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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전라남도 나주시 점심 나주곰탕 기와집

by hyeranKIM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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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에 사는 아는 언니네 부모님 댁에 놀러 가기 위해서 서울에서부터 아기와 KTX를 타고 나주역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아직 돌도 안된 아기와 함께 장거리 버스 여행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KTX를 타고 나주까지 가면 언니 차를 타고 해남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 덕에 말로만 듣던 나주곰탕을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나주곰탕이 대명사처럼 쓰이길래 그냥 누가 만들어낸 메뉴 이름인가 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진짜 나주에서 나주곰탕을 팔고 있는 게 아닌가. 내가 간 곳이 원조는 아니겠지만 나주에는 이와 같이 곰탕만 파는 음식점이 꽤 여러 군데 있으니 나주에 갔다면 꼭 한 번쯤 나주 곰탕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주 KTX 역은 처음 가봤는데 정말 KTX 역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내가 간 나주곰탕 기와집이 있는데 이 주변으로 다른 곰탕집도 몇 군데 있다. 나는 언니의 추천에 따라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나주곰탕 기와집으로 향했다.

 우리는 워낙 아침 이른 시간에 방문했던 지라 손님은 우리뿐이었는데 그 와중에 배달시켜먹는 손님이 있던지 배달기사님이 포장을 기다리고 있더라. 하기야 내가 먹어보니 숙취에 최고일 듯!

 메뉴는 곰탕, 수육 곰탕 그리고 수육 이렇게 딱 세 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점이다. 나는 여러 가지 메뉴를 파는 곳보다 이렇게 딱 자신 있는 메뉴 한 가지만 파는 곳이 좋더라. 원산지는 역시나 모두 국내산!!! 요즘같이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 국내산이라니 사장님께 고맙기까지 하더라. 우리는 곰탕 하나 그리고 수육 곰탕 하나 주문했다. 반찬은 단출하게 김치와 깍두기 두 가지뿐이었지만 그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맛이 있었고 곰탕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일반 곰탕과 수육 곰탕의 차이는 위에 올려진 고기의 차이인 것 같고 둘 다 잡내 하나 없고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더라. 내가 고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아니므로 일반 곰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다음번엔 일반 곰탕을 주문할 듯) 진짜 가능만 하다면야 서울에 올라올 때 포장해 오고 싶었는데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그건 나의 욕심인 걸로...

 어쨌든 나주에는 진짜 나주 곰탕이 있으니 나주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먹어보기를 강력 추천!

나주곰탕 기와집

 

주소: 전남 나주시 징고샅길 11 나주 곰탕 기와집(금계동 84-2)

전화번호: 061-334-0007

영업시간: 매일 10:00~21:00(마지막 주문 가능 시간 20:30)

기타 사항: 아기의자 있음, 포장 가능, 화장실 내부에 있음, 예약 가능, 주차 가능

메뉴:

 

 

 

 

 

 

 

※ 사심 없이 순수하게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 방문일을 기준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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