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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임신 및 출산

임신 이야기 (32 weeks 1 day)

by hyeranKIM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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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9일(목요일)

BPD(Biparietal Diameter, 위에서 볼 때 태아 머리 단면의 가장 긴 길이): 8.53cm

HC(Head Circumference, 태아 머리둘레): 30.77cm

AC(Abdominal Circumference, 배 둘레): 30.52cm

EDD(Expected Date of Delivery, 출산 예정일): 2024년 4월 24일

FL(Femur Length, 허벅지뼈 길이): 6.37cm

GA(Gestational Age, 임신 주차): 32주 차 1일

EFW(Estimated Fatal Weight, 태아 예상 체중)=EBW(Estimated Body Weight): 2356g

FHR(Fetal Heart Rate, 심장박동 수): 149bpm

CL(Cervical Length, 자궁경부 길이): 정상

AF(Amniotic Fluid, 양수): 정상

 

3주 만에 방문한 병원에서 우리 딸내미는 무척이나 커져있었는데 지난번 정기검진에서는 길이랑 배 둘레만 원래 주차 수에 비해 컸다면 이번 정기검진에서는 전체적으로 2주 이상 커져있었다. 의사 선생님이 지금 주차 수에서는 알기 어렵고 막달이 돼봐야 알 것 같기만 왠지 4킬로는 훌쩍 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걱정이다. 무엇보다 배 둘레랑 머리둘레가 큰 편이라 분만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자연분만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 변함없긴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좀 더 지켜보기로... 그리고 이번 정기검진에서는 백일해 주사를 맞았다.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서 첫째 때맞았더라도 추가로 맞아야 하고 남편과 친정엄마는 이미 첫째 때맞으셨기 때문에 추가로 다시 맞지 않아도 된다.

여전히 회음부는 너무 많이 부어 오후만 되면 걷는 것도 불편해지고 이제는 집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별로 한 게 없는 날에도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지치니 첫째를 돌보는 일도 벅차기만 하다. 그나마 남편이 일주일에 두 번 재택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상황... 그렇다고 첫째를 좀 더 길게 어린이집에 맡기기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꾸역꾸역 육아를 해나가고 있다. 나는 첫째 때도 그랬지만 둘째도 임신시기가 태어나고 나서 육아할 때보다 더 힘들더라. 첫째 때문에 주말에 무조건 나가려고 하는데 그마저도 나는 따라다니는 것조차 힘들어서(10~15분 이상 서 있으면 몸이 갑자기 붓고 힘들어짐) 거의 앉아있는데도 쉽지 않다. 얼른 임신 시기가 무사히 잘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

 

지난번 정기검진부터는 개인 돈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봐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해 준 100만 원 바우처 이외에 출산까지 개인 돈이 얼마나 더 들까 개인적으로 궁금하여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2024년 1월 4일 진료비: 69240원

2024년 2월 5일 진료비: 115600원

2024년 2월 29일 진료비: 162560원

현재까지 총합계: 34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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