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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hildbirth, childcare/임신 및 출산

임신 이야기 (35 weeks 1 day)

by hyeranKIM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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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1일(목요일)

BPD(Biparietal Diameter, 위에서 볼 때 태아 머리 단면의 가장 긴 길이): 9.05cm

HC(Head Circumference, 태아 머리둘레): 32.55cm

AC(Abdominal Circumference, 배 둘레): 35.06cm

EDD(Expected Date of Delivery, 출산 예정일): 2024년 4월 24일

FL(Femur Length, 허벅지뼈 길이): 6.7cm

GA(Gestational Age, 임신 주차): 35주 차 1일

EFW(Estimated Fatal Weight, 태아 예상 체중)=EBW(Estimated Body Weight): 3251g

FHR(Fetal Heart Rate, 심장박동 수): 155bpm

CL(Cervical Length, 자궁경부 길이): 정상

AF(Amniotic Fluid, 양수): 정상

 

3주 만에 방문한 병원에서 딸내미는 더욱 커져서 35주 차에 첫째 37주 차 때 사이즈와 모든 게 비슷해져 있었다.(머리둘레, 배 둘레, 몸무게 등) 첫째를 꽉 채운 40주 차에 유도 분만으로 출산했는데 4.09kg으로 무척 커서 출산하고 의료진과 함께 놀랐던 기억이 있다. 둘째는 이를 훨씬 앞서고 있으니 의사 선생님도 40주까지 기다리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는 38주 차에 유도 분만을 하고 싶으나 의사 선생님은 39주까지 채우고 유도 분만 하기를 권하셨다. 우선 나의 몸이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도 분만이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38주보다는 39주 차를 더 선호하시는 것 같다. 나는 첫째가 4.09kg으로 태어난 탓에 우량아라 인큐베이터에 일주일이나 있었던 게 싫었던지라 이번에는 어떻게든 4kg 미만으로 아이를 출산하여 나와 함께 퇴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유도 분만을 하고 싶고 제왕절개로 상황이 흘러가게 되는 건 또 싫어 고민이 많다. 여태까지 나의 몸무게는 9kg 정도 늘었는데 첫째 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그래도 또 알 수가 없는 게 막달에 일주일에 1~2kg은 쉽게 몸무게가 늘기 때문에 첫째 때만큼 살이 찐 상태에서 출산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제는 잠잘 때 숨쉬기도 힘들도 화장실도 전보다 좀 더 자주 가고 의자에 앉아 있는 것조차 너무 힘이 든다. 얼른 출산하고 싶은 마음뿐인데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다니... 딸아~ 얼른 건강하게 만나자!

다음 번 산부인과 방문은 2주 후고 그 뒤부터는 아마 막달이라 매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지난번 정기검진부터는 개인 돈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봐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해 준 100만 원 바우처 이외에 출산까지 개인 돈이 얼마나 더 들까 개인적으로 궁금하여 기록해 놓으려고 한다.

2024년 1월 4일 진료비: 69240원

2024년 2월 5일 진료비: 115600원(초음파진단료 110000원)

2024년 2월 29일 진료비: 162560원

2024년 3월 21일 진료비:115600원(초음파진단료 110000원)

현재까지 총합계: 46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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