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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pain34

Spain Tarragona Santa Bàrbara lunch in Can Diego Restaurante 짝꿍의 대부와 대모님께 주말에 식사 대접을 하고자 지금 우리가 지내고 있는 동네와 그분들이 살고 있는 동네 중간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스페인은 주말이면 인기 있는 음식점의 경우 예약을 안 하면 식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붐빈다. 그러므로 주말에 인기 있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되도록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Can Diego Restaurante는 아주 작은 마을에 위치해있으며 호텔과 음식점을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사실 마을 크기만 따져보면 어떻게 그런 곳에 호텔이 있지 싶은 게 정말 작고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특이한 점은 짝꿍이 말하길 그 마을에 가구점이 많아 주변 마을 사람들이 가구를 사러 그 마을을 방문한다고 하더라. 어쨌든 허허벌판에 위치해있는 음.. 2021. 11. 25.
스페인 식자재 #2 야자심/Palmito 스페인 식자재 #2 야자심/Palmito 나의 스페인 일상을 기억하기 위해 오로지 나만을 위해 작성하는 스페인 식자재 이야기. 오늘 이야기할 스페인 식자재는 야자심! 스페인어로는 Palmito라 불리고 카탈루냐어로는 Margalló라 불린다. 그래서 카탈루냐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야자심을 구매하게 될 경우, Palmito와 Margalló, 이 두 가지 단어 모두 알아두면 좋다. 야자심을 처음 접한 건 시댁에서였는데, 이 야자심을 작게 잘라 위에 발사믹 크림소스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거나 샐러드 위에 올려 먹기도 하시더라.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식자재라 신기했는데 찾아보니 섬유질, 칼륨, 철, 아연, 인, 구리, 비타민 B2, B6, C, 비타민 B2, 리보플라빈,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 2021. 11. 24.
Spain Tarragona Sant Carles de la Ràpita dinner in LA MODERNA 오랜만에 Tapas가 먹고 싶어 짝꿍 아버님이 추천해 주신 동네 Tapas Bar에 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하기 힘들지만 대부분 예약시간이 저녁 9시라 보통 6~7시에 저녁을 먹는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다. 역시나 금요일 저녁 7시 반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8시 반쯤부터는 손님으로 인산인해였던 LA MODERNA. 우리는 9시쯤까지 여유롭게 먹고 손님이 몰려들던 시간에 그곳을 빠져나왔다. LA MODERNA는 이 동네에 있는 인기 있는 Tapas Bar 중에 하나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중국인이 주인이다. LA MODERNA의 중국인 주인은 이 동네에서 이곳 말고도 음식점 두 곳을 더 운영하고 있다. 세 곳 모두 이전에 주인이 마드리드 출신으로 같은 사람이었는데 그.. 2021. 11. 23.
Barcelona Teatime in Hidden Coffee Roasters BCN 커피를 참 좋아하는 나는 어디를 가든 카페 탐방 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바르셀로나에서도 몇 군데 가보고 지금 지내고 있는 지역에서도 몇 군데 가봤는데 도대체가 아메리카노가 쓰기만 하고 아무런 맛이 안 나서 계속 실망만 하고 있던 차에 구글 지도에서 Hidden Coffee Roasters BCN를 발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고 중에 최고였던 카페! 한국에서도 카페 탐방을 종종 했었는데 그중에 Best 카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Hidden Coffee Roasters BCN의 아메리카노 맛이 참 좋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산다면 이 카페 근처에서 살고 싶을 정도... 사실 Hidden Coffee Roasters BCN 카페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이전에 두 번이나 방문했었지.. 2021. 11. 18.
Barcelona MODU Supermarket(모두 슈퍼마켓) 주말에 짝꿍 가족에게 한국 음식을 해주기로 해서 급하게 한국 식자재를 사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있는 MODU Supermarket(모두 슈퍼마켓)에 들렀다. 입구에서만 봤을 때는 별로 안 큰가 싶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왼쪽으로도 공간이 하나 더 있어서 꽤 넓었다. 한국 식자재뿐만 아니라 일본 식자재도 꽤 많이 있었고 굳이 한국에서 이고지고 올 필요 없이 여기서 필요한 건 사서 쓰면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셨는데 내가 물건을 못 찾고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너무 친절하게 일일이 다 찾도록 도와주셨다. 사실 캐리어에 빈 공간이 있다면 한국에서부터 식자재를 사가지고 와도 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이 꽤 많고 짝꿍 가족을 위한 선물도 챙겨와야 하기 때문에 캐리어에 빈 공.. 2021. 11. 16.
Barcelona lunch in Nabucco Tiramisu 바르셀로나의 그라시아(Gràcia)에는 힙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건물과 건물 사이가 좁아 자동차와 사람이 한데 엉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좀 복잡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다른 데는 돈을 진짜 안 쓰는데(옷도 몇 년에 한 번 살까 말까 해서 엄마가 옷 좀 사라고 할 지경) 유일하게 돈을 쓰는 곳이 카페와 음식점이다. 어디선가 입으로 들어가 목구멍을 넘기고 나면 다 배설물이라던데; 그래도 나에게 먹는 즐거움은 무척 크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힙한 카페와 음식점은 꼭 둘러보곤 한다. 물론 줄을 몇 시간이나 서면서까진 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사람이 별로 없을만한 한적한 시간에 휴가를 내서 다니곤 한다. 이번 주 주말, 짝꿍 가족에게 한국 음식을 해주기로 했.. 202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