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환경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기(쓰레기와 멀어 지구, 지구 환경과 친해 지구! 캠페인)
지난달, 제로 웨이스트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쓰레기와 멀어 지구, 지구 환경과 친해 지구' 캠페인을 신청했다. 신청하고서 아무 연락이 없기에 잊고 있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캠페인 모집에 선발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참고로 캠페인 신청은 아래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이 2021년 7월 22일(목)~2021년 10월 31일(일)이므로 아직 여유가 있다.
메시지를 받고 언제쯤 친환경 생필품을 받을 수 있을까 고대하고 있었는데 문자 메시지를 받은 후 일주일 만에 집으로 택배가 하나 왔다. 받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택배를 개봉했다. 다양하고 좋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패키지를 보자마자 환호성이 절로 나왔다. 그물망 장바구니, 수세미, 대나무 칫솔 2개, 소프너트 열매, 샴푸바, 트리트먼트바, 설거지 비누, 고체 치약 그리고 소프너트 열매나 샴푸바를 넣어 사용하는 망으로 패키지가 구성되어 있었다.
패키지 구성 중 그물망 장바구니, 수세미, 샴푸바 그리고 트리트먼트바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샴푸바와 트리트먼트바의 브랜드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브랜드의 제품이어서 사용해보고 좋으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특히 샴푸바 같은 경우는 긴 머리용으로 (여태까지 나는 긴 머리용 샴푸바가 있는 줄 몰랐다;;;) 나에게 딱 맞는 제품이었다. 사실 긴 머리의 경우, 잘 맞는 샴푸바를 찾기가 쉽지 않고 샴푸바만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개인적인 의견) 주변에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지인 중 나처럼 긴 머리인 경우, 조언을 얻기 위해 여러 차례 물어보기도 했지만 대부분 샴푸바와 샴푸를 혼용해서 사용하더라. 어쨌든 이번 기회에 긴 머리용 샴푸바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사용해보고 좋으면 이 제품으로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사용하기 망설여졌던 제품이 대나무 칫솔, 소프너트 열매, 설거지 비누 그리고 고체 치약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용해 볼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사용하기 망설였던 이유야 많지만 각 제품 별로 핑계를 대보자면 다음과 같다. 대나무 칫솔은 잇몸이 약한 내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플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프너트 열매는 사용하기 번거롭고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설거지 비누는 이미 사둔 대용량 주방 세제가 아직 많이 남아서, 마지막으로 고체 치약은 남편의 반대로.(남편은 고체 치약이 낯설고 불편하단다. 같이 사는 동거인이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그의 의견도 나에게는 중요하다.) 어쨌든 이렇게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그동안의 핑계는 잠시 접어두고 사용해보기로 한다.
감동의 순간은 패키지 구성에서 끝난 게 아니다. 이런 형태의 박스는 처음 보는데 박스에 테이프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보통 친환경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종이테이프가 박스에 붙여져서 오는데 이 박스는 종이테이프조차 사용되지 않았다. 박스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박스가 열리지 않도록 설계된 박스이다. 신박하다! 앞으로 이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캠페인은 당연히 널리 널리 알려야 하므로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해본다.
※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만약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제 방법 중 수정해야 할 게 있다면 언제든 의견 주세요. 항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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