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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야기 04. 드디어 백신 예약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신 소식이다. 30대인 나와 짝꿍은 몇 번이나 잔여 백신 예약에 실패하고 30대 백신 소식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백신 때문에 짝꿍 나라인 스페인에 못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30대가 맞을 백신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는 2차 백신 접종까지의 텀이 3주~4주로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짧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스페인으로 가고 싶은 우리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식적인 정부 웹사이트에 다음 주부터 18~49세 청장년층 백신 예약을 실시한다고 공고가 되어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혼선이 생길 것을 방지하고자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으로 날짜별로 예약이 가능하다. 빠르면 우리 모두 8월 말에 백신 1차를 맞고 2.. 2021. 8. 4.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30. 세탁세제 적정량 사용하기 30. 세탁세제 적정량 사용하기 부모님과 함께 살 때 내가 도맡아 한 일 중에 하나가 빨래하기였는데 세탁세제 용량에 대해 궁금해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그냥 감(?)으로 세탁세제 용량을 정해서 사용하곤 했었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결혼하고 나서, 정확하게는 세탁세제를 내가 직접 사게 되면서부터 세탁세제 용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과거에 세탁할 의류 양에 비해 과하게 많은 양의 세탁세제를 사용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라도 안 늦었다는 마음으로 세탁세제 뒷면에 적혀있는 세탁할 의류 양 대비 세탁세제 적정 사용량을 참고하여 세탁세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세탁세제 적정 사용량이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사용량의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매번 저울을 사용하진 않고 90ml.. 2021. 8. 3.
경기도 파주시 점심 소령원숲속 나의 어머니는 60대 중반이신데 아직까지 현직에 계시고 토요일까지 근무하신다. 휴가도 따로 없이 일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휴가란 일 년에 한 번쯤 있는 단비와 같은 존재이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가족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예약해뒀었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는 바람에 모두 취소하였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서울 근교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라도 하기로 하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식당의 요구 조건은 딱 세 가지였는데,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가족끼리만 식사할 수 있는 개별 방이 있어야 하고 자연 속에 있어야 한다' 이었다. 거기에 딱 맞아떨어지는 후보지가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족의 투표로 결정된 곳이 소령원 숲속이다. 주말에.. 2021. 8. 2.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2021년 31주차) 국제부부 일주일 식단 (7/26(월)~8/1(일)) 요일 일주일 식단 월요일(7/26) 점심: 인도 카레 저녁: 소고기 유부초밥 화요일(7/27) 점심: 쌀국수 저녁: 치즈 간장 닭볶음 수요일(7/28) 점심: 직접 만든 호두 호밀빵, 오믈렛, 베이크드 빈, 크림치즈 스프레드 저녁: 김치 오징어 전 목요일(7/29) 점심: 마파 순두부 저녁: 양배추 오코노미야키 금요일(7/30) 점심: 볶음밥, 오이지 저녁: 열무김치 물냉면 토요일(7/31) 점심: 외식 (소령원 숲속에서 오리고기) 저녁: 블루베리 그레놀라 플레인 요거트 일요일(8/1) 점심: 로제 떡볶이 저녁: 돈가스, 감자튀김, 오이지, 복숭아 7월 26일(월) 점심 메뉴: 인도 카레 재료: 인도 카레 - 닭 안심, 양파, 다진 마늘, 인도 카레 페.. 2021. 8. 1.
경기도 양주시 카페 오랑주리 예전에 엄마가 다녀오신 뒤로 우리 부부를 꼭 데리고 가고 싶다며 몇 번이나 말했던 오랑주리 카페이다. 원래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점심을 먹은 식당 근처에 있기에 집에 가기 전에 차도 한 잔 마실 겸 들렸다. 카페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그 규모에 압도되고 말았다. 요즘 서울 근교에 있는 카페는 대부분 이렇게 크더라. 카페 주변으로 푸릇푸릇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물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다. 카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왜 그토록 엄마가 우리 부부를 데려오고 싶어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외부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식물이 심어져 있어서 '여기가 카페라고? 여기 식물원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서 설명을 더해봐야 내 입만 아플 듯; 아래 사진만으로도 어떤 장소인지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것 같다. 그래서.. 2021. 7. 31.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9. 화장품 다이어트 29. 화장품 다이어트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총 3가지로 굉장히 단출하기 때문에 화장실 서랍장에 넣어놓고 사용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들 사용한다는 토너,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등 족히 10가지가 넘는 화장품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화장은 필수가 아닌 선택인 곳인데다 올해 2월부터는 아예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몇 년 전부터 화장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화장품 OEM 회사에 다니는 친구 말에 의하면 저렴한 화장품과 비싼 화장품의 성분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나 가격을 따지기보단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단다. 그리고 몇 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피부에 발라봤자 피부가 제대로 흡수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그래서 그 뒤로는 화장품 다.. 2021.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