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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45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8. 도서 기증하기 28. 도서 기증하기 이북 리더기를 사용하게 되고 살림살이를 점점 줄이게 되면서 이고지고 있던 책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중고로 팔 수 있는 책은 모두 알라딘에 팔고 남은 책은 아름다운 가게와 국립 중앙도서관에(책다모아) 기증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집 근처에 있는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기증하였고 국립 중앙도서관은 착불 택배로 기증하였다. 오늘은 도서 기증 방법 중,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책다모아'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책다모아'는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기증센터이다. 국립 중앙도서관은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존재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기증센터를 운영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도서 기증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다모아 웹사이트에서 기증 신청을 해야 한다. 아래의 웹.. 2021. 7. 28.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7. 아이스팩 기부하기 27. 아이스팩 기부하기 가끔 식료품을 온라인 주문을 하다 보면 아이스팩이 같이 오는 경우가 있다. 쿠팡이나 마켓 컬리의 경우 아이스팩 안에 내용물이 물을 얼린 거라서 그냥 하수구에 버려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합성 고분자물질을 사용한 아이스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절대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 그래서 집에 보관하고 있던 아이스팩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검색을 해보니 요즘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센터에 수거함을 따로 마련해서 아이스팩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기에 내가 살고 있는 주민센터에 문의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동네 주민센터에 아이스팩을 기부할 수 있는 탁 트인 나눔 상자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좋은 소식이! 여기에 아이스팩을 기부하면 수거해 세척한 후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2021. 6. 2.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6. 전자제품 대기전력 확인하기 26. 전자제품 대기전력 확인하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서 내가 모르고 있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대기전력이라는 것인데, 전자제품을 직접 쓸 때 발생하는 가동 전력과 달리 대기전력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모되는 전력을 말한다. 제품의 동작과 상관없이 전기코드를 꽂아만 두어도 전력이 소모된다. 일반 가정집에서 발생하는 대기전력은 대략 30W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 집에서 대기전력이 있는 가전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하루 날 잡고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모조리 살펴보았다. 가전제품의 전원 버튼을 살펴보면 그 제품이 대기전력이 있는 가전제품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대기전력이 있는 가전제품 전원 버튼은 1의 윗부분이 동그라미 밖으로 삐져나와있다. 즉, 사.. 2021. 5. 29.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5. 열린 옷장에 정장 기증하기 25. 열린 옷장에 정장 기증하기 나의 첫 회사는 정장을 입고 일하는 곳이었기에 그 당시 꽤 많은 정장을 구매했었다. 계절마다 정장을 사느라 쓴 돈만 해도 몇 백은 될 거다. 첫 회사를 2년 정도 일하고 그만뒀는데 그러고 나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갈 때를 제외하곤 정장 입을 일이 없었다. 첫 회사 이후에 다닌 회사는 대체로 규모가 작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중간에 한 번 정장을 정리했음에도 옷장에는 정장을 입어야 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여태까지 보관해둔 정장이 몇 벌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5년 넘게 입지 않은 정장이라면 앞으로도 입을 일이 없지 않을까 싶어 드디어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고금숙 작가의 에서 정장을 기부할 수 있는 '열린 옷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곳의 .. 2021. 5. 28.
제로 웨이스트 실천하기 24. 인터넷 팩스 이용하기 24. 인터넷 팩스 이용하기 회사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건 정말 쓸데없는 문서작업이 많다는 것과 종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상황이 많다는 것이다.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서류를 인쇄해서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팩스를 보내기 위해 인쇄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 한편에 이면지가 빼곡히 쌓여있다. 회의를 하거나 할 때 되도록 이면지를 사용하고 집에 이면지를 가져와 공부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겨나는 이면지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큰 회사도 아닌데 A4 용지 한 박스가 금세 사라진다. 그러니 큰 회사는 오죽할까 싶다. 이렇게 회사에서 쓸데없이 사용되는 A4 용지만 해도 1년이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 팩스를 알게 되었고 녹색 창에 '인터.. 2021. 5. 19.
가장 단순한 것의 힘 (탁진현 저 / 출판사 홍익출판사) - 책을 삼(buy)에서 책을 삶(life)으로 소설 의 주인공 비블리는 광적인 책 수집광이다. 그는 아름다운 겉모양의 책을 수집하고 2000개의 명언을 외운다. 그런 그는 어느 날 눈길을 끄는 표지의 책 한 권을 훔치고 책으로 변화하는 기이한 체험을 한다. 책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삶으로 끌어낸 것이 아니라 반대로 책에 흡수되어 갇혀버린다. 나는 책이 되어버린 주인공이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우리 사회 속 많은 이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방 한쪽 벽면에 책을 잔뜩 채워놓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인생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책을 읽지만 잠시의 위안거리로 삼을 뿐 책장을 덮자마자 잊고 구석에 방치한다. 명언을 줄줄 외우면서 옳은 말만 하고 글은 쓰지만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꽤 본다. 집.. 202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