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29 전라남도 나주시 점심 나주곰탕 기와집 해남에 사는 아는 언니네 부모님 댁에 놀러 가기 위해서 서울에서부터 아기와 KTX를 타고 나주역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아직 돌도 안된 아기와 함께 장거리 버스 여행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KTX를 타고 나주까지 가면 언니 차를 타고 해남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 덕에 말로만 듣던 나주곰탕을 먹을 수 있었다. 나는 나주곰탕이 대명사처럼 쓰이길래 그냥 누가 만들어낸 메뉴 이름인가 보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진짜 나주에서 나주곰탕을 팔고 있는 게 아닌가. 내가 간 곳이 원조는 아니겠지만 나주에는 이와 같이 곰탕만 파는 음식점이 꽤 여러 군데 있으니 나주에 갔다면 꼭 한 번쯤 나주 곰탕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주 KTX 역은 처음 가봤는데 정말 KTX 역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거기서 멀.. 2023. 7. 2. 전라남도 해남군 저녁 대동명품한우 해남에 사는 아는 언니 부모님 댁에 놀러 갔다가 언니의 강력 추천으로 대동명품한우에 가게 되었다. 언니의 추천 메뉴는 갈비탕이었는데 하필 우리가 방문한 날 갈비탕이 다 팔렸다는 게 아닌가. 아쉽지만 갈비탕은 다음 기회에 먹기로 하고 뭐를 먹을까 고민하다 언니는 돌판 비빔밥 그리고 나는 도가니탕을 주문했다. 아무래도 밤이 되면 칠흑같이 어두워지는 동네라 그런지 식사를 다 하고 나올 때쯤인 저녁 8시에 벌써 마감하는 분위기더라. 그러니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면 최대한 빨리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선 밑반찬이 나왔는데 언니 말로는 밑반찬은 매번 주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는 꽈리고추 장조림, 대파 김치, 열무김치, 게장, 깍두기, 샐러드, .. 2023. 7. 1. 세종시 연서면 점심 산장가든 세종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친구의 추천으로 산장가든에 갔다. 이름만 듣고는 허름하고 오래된 음식점이 아닐까 싶었는데 최근에 새로 리노베이션을 해서 깔끔한 외관의 큰 음식점이었다. 그리고 알고 보니 백 년 가게로 이 근방에서는 꽤나 오래된 유명한 음식점이었다. 우리는 주말 이른 오전에 방문했는데 이미 손님이 꽉 차 있어 살짝 기다려야 했다. 아기와 함께 방문해서인지 여러모로 많이 배려해 주셨다. 주차장은 음식점 규모에 비해 작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주차장도 금방 금방 자리가 났다. 우리는 네 명이서 원조 숯불갈비 4인분, 들깨수제비 2개, 물냉면 1개 그리고 비빔냉면 1개를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다양한 밑반찬이 나왔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코다리찜! 밑반찬.. 2023. 6. 30. 육아 일기(생후 47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밥 태기가 제대로 와서 어른이 먹는 음식이건 뭐건 네가 먹는다고 하면 다 줬던 한 주! 그리고 이제 슬슬 분유 끊을 준비를 하기 위해 우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KTX 타고 너와 둘이 여행 갔던 한 주! 4박 5일 동안 아는 언니네 부모님 댁에서(해남) 힐링하고 왔다. 낯은 가리지 않지만 다른 사람한테 몇 분 이상은 잘 안 안겨있으려고 했어 엄마가 너무 힘들었던 한 주였어. 엄마 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해서 날도 더운데 이러다가 엄마 가슴팍이랑 등짝에 땀띠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땀을 잔뜩 흘렸지... (그런데 왜 살은 안 빠지는 것인가...) 이렇게 하루하루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그날 찍은 너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날 하루에는 못 봤던 너의 작.. 2023. 6. 28. 육아 일기(생후 46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뭔가 동작에 의미가 더 부여된 느낌! 물 마시고 나서 더 이상 마시지 않을 것 같으면 뚜껑을 닫아버린다든지(닫는 것 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뚜껑을 살포시 올려놓는다) 자기를 안고 있는 내가 일어나기를 바라면 내 옷을 위로 잡아 끈다든지 베란다 문을 열고 밖에 나가고 싶으면 본인 힘으로 문을 열 수는 없으나 열려는 행동을 취한다. 아직 정확하게 '엄마' 소리는 내지 못하지만 비슷하게는 하고 여전히 물과 돌아가는 모든 것을 좋아한다.(바퀴, 바람개비, 날개, 공 등) 아프고 나서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억지로 먹는 느낌이 든다. 뭔가 이제 유아식으로 넘어가야 하는 건지 죽이 질린 것 같다. 하기야 몇 개월째 질감이 다르지만 죽을 먹고 있으니 질릴 수도 있겠다.. 2023. 6. 27. 10개월 아기와 서울형 키즈카페 동작구 상도3동점 서울형 키즈카페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 동네에 있는지는 몰랐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서울형 키즈카페를 예약하러 웹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발견한 동작구 상도3동점! 아래 웹사이트에 서울형 키즈카페 각 지점에 대한 소개 및 예약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https://icare.seoul.go.kr/icare/user/kidsCafe/BD_selectKidsCafeView.do?q_fcltyId=DJ221102 동작구 상도3동점은 총 3개의 시간 선택지가 있는데 나는 아기 이유식 시간 때문에 평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으로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치열하다는 다른 지점에 비해 문제없이 바로 가능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혹시나 늦으면.. 2023. 6. 17.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