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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저녁 형제부타동 일요일 늦은 오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쉬워 망원한강공원을 산책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망원시장 주변을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다 발견한 형제부타동! 사거리 코너에 있는데 간판이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띈다. 남편이 발견해서 나에게 가보자고 하길래 배도 고프고 오랜만에 먹는 부타동이라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냉큼 알겠다고 하고 무브무브. 요즘 하도 노키즈존이 많아서 들어가기 전에 사장님께 노키즈존인지부터 미리 여쭤봤는데 다행히 노키즈존이 아니란다. 애매한 시간대라 손님은 우리 외에 몇 분 더 계셨는데 최대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먹고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징징거릴 때는 밖에 데리고 나갔다. 우리는 워낙 잘 먹는 부부이기 때문에(먹는 것 앞에서는 양보 따윈 없음) 형제부.. 2023. 6. 16.
육아 일기(생후 45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요즘 12개월 미만은 무료인 키즈카페가 많아서 돌이 되기 전에 열심히 다니는 중이다. 평일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어서 형아 누나들한테 치이지 않고 이안이가 마음껏 기어다니며 놀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놀고 나면 유모차에서 뻗어버리니 일석이조! 처음에는 낯설은지 내 품에 안겨서 자꾸 안으라고 두 팔을 벌리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자기 세상인 마냥 구석구석 잘 돌아다닌다. 키즈카페에서 이안이의 최애 코너는 편백나무 존이랑 볼 풀장!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자주 가서 이안이의 대근육 발달을 촉진시켜야겠다. 그리고 지난번에 여의도 공원에서 물놀이를 너무 재미있게 하길래 현충일에 보라매공원 분수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다르게 물놀이를 위한 만반의 준.. 2023. 6. 15.
신림동 점심 브런치 노쉬(NOSH) 제로 웨이스트 숍인 1.5도씨에 갔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 이날따라 왠지 마음 가는 대로 이전까지 가보지 않은 골목길로 가던 중 노쉬(NOSH)를 발견하였다. '이런 동네에 이런 카페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본인만의 분위기를 뿜뿜 내뿜고 있길래 아메리카노나 한잔하고 가자 싶어 들린 곳이었다. 그런데 음료는 음식 주문 시에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거 아니겠는가. 이미 3시가 넘은 오후라 이른 저녁을 먹는다 생각하고 애플 크럼블 프렌치토스트(15000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을 주문하였다. 브런치 카페라 그런지 대부분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평일 늦은 오후라 그런지 손님은 나 이외에 한 테이블 정도 더 있었다.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니 요즘 무척 인기 있는 곳이었더라. 주말이나 점.. 2023. 6. 14.
강원도 속초중앙시장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속초에 남편의 최애 음식인 오징어순대를 먹기 위해 당일치기로 갔다가 비도 오고 바닷가에 가기도 뭐 해서 들른 속초 중앙시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점심에 오징어순대를 먹고 포장까지 잔뜩 했기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기 전 저녁만큼은 다른 걸 먹어보자 했기에 고민할 것도 없이 발견하자마자 대기를 걸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 전혀 몰랐었다. 대기를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나름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에다가 비까지 와서 많은 관광객이 속초 중앙시장으로 몰린 탓에 어딜 가나 인산인해였다. 이른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분 정도를 기다리고 나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둘이서 감자전 하나, 감자옹심이 하나를 주문했다. 아무래도 주문과 동시에 조.. 2023. 6. 13.
육아 일기(생후 44주차) 오로지 나를 위한 나에 의한 육아 기록! 이번 주 문화센터 주제는 '쌀국수'였는데 어찌나 집중해서 가지고 놀던지 입을 삐죽 내밀고 턱살은 잔뜩 튀어나온 상태로 배에 힘까지 꽉 주면서 쌀국수 반죽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문화센터 수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수업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적극도도 함께 느는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에 여의도 한강공원 산책을 나갔다가 이안이가 물을 보더니 물놀이를 하고 싶어 하길래 가지고 간 옷을 입혀 물에서 놀 수 있도록 했는데 물 안에서 개구리처럼 헤엄도 치고 손으로 물을 첨벙첨벙 튀기며 신나게 놀길래 그날 저녁 바로 방수 기저귀를 쿠팡으로 주문했다. 그러고서 그다음 날 일요일에 또 여의도공원 가서 물놀이를 했다. 토요일만큼 잘 놀지는 않았지만 그.. 2023. 6. 12.
경기도 광명시 점심 매화 곤드레밥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 식사를 하게 되어 가게 된 매화 곤드레 밥. 엄마랑 남동생 네 부부가 몇 번 가보고 괜찮다고 추천해서 같이 가게 된 곳이다. 주차 공간은 꽤 넓은 편이나 그에 비해 생각보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 우리는 어른 5명이서 곤드레 매콤 제육 정식 2인분, 곤드레 파 불고기 정식 3인분 그리고 직화 불주꾸미 볶음 1인분을 주문했다.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주문한지 얼마 안 돼서 식사가 준비되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콩나물, 도라지무침, 강된장, 샐러드, 쑥갓나물, 마른 김, 국 그리고 코다리찜이 나오는데 반찬이 기본적으로 맛이 깔끔하니 괜찮았다. 무엇보다 코다리찜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데 양이 어마어마한 데다 맛이 좋았고 강된장이 반찬 중에 제일 맛있어서 반찬이 무척 많았음.. 2023.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