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42 제주도 서귀다원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고르라고 하면 나는 고민 없이 서귀다원을 고를 것 같다. 단산, 지미봉, 솔오름전망대 등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장소들이 있는데 이곳은 이번에 처음 발견한 곳이다.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실 내 블로그에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도 참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평상시에 차를 워낙 좋아해서 다양한 차를 종종 마시곤 한다. 그중 대만 차나 중국차를 가장 자주 마시고 오설록에서 나온 차나 개인적으로 알게 된 다원에서 직접 주문해서 마시기도 한다. 차를 하도 마셔서 치아 사이사이가 검게 변해 매년 스케일링을 안 하면 안 될 정도로 차 사랑이 어마어마하다. 원래는 차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좋.. 2020. 6. 22. 제주시 우도면 점심 파도소리해녀촌 분명 하루 전날 일기예보를 확인했을 때까지만 해도 다음날 비가 온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던 우도행인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무슨 일이 있냐는 듯 푸르르다.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챙겨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우도 선착장에서 10시에 출발하는 배를 탔다. (참고로 숙소는 종달리였고 우도로 가는 배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도 있지만 종달리에 있는 선착장에도 있다) 그렇게 해서 얼떨결에 떠나게 된 우도! 우도 하우목동항 앞에 있는 대여숍에서 둘이서 탈 수 있는 작디작은 전기 자동차(?)를 빌려 우도를 크게 두 바퀴 돌았다. 우도에도 올레길이 있는데 내 걸음으로 한 3시간 정도 걸린다. 그것만 봐도 그리 큰 섬은 아니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 오토바이, 2인 자전거, 2인 미니 전기자동차 같은.. 2020. 6. 19. 제주시 구좌읍 저녁 소금바치 순이네 두 번째 숙소에 오후 늦게 체크인을 한 탓에 저녁을 주변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 중 돌문어볶음이 먹고 싶어 가게 된 소금바치 순이네. 숙소가 종달리에 있었는데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어서 가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숙소에 돌아갈 때도 소화시킬 겸 걸어가니 좋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제주도 작은 마을들이 그렇듯 해가 지면 가로등 하나 없는 길이 많아 걸어서 돌아갈 계획이라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종달리 전망대랑도 가깝고 종달리 수국 길하고도 가까우니 식사 전후로 주변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참고로 종달리 전망대에서는 운이 좋으면 돌고래 떼를 만날 수도 있다.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을.. 2020. 6. 18. 제주시 구좌읍 저녁 행즈 월정리에서 귀여운 소품을 사기 좋은 숨비아일랜드에 들렸다가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 미리 검색해놨던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 닫을 시간이 되어버렸다. 제주도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있는 식당은 보통 8시면 문을 닫는 것 같다. 그래서 짝꿍이 폭풍 검색해서 찾은 피자가게 '행즈'. 월정리 해변에서 5분 거리에 있고 바로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영업시간이 조금 특이한데 저녁 6시에 열어 저녁 10시에 닫고 주문은 9시까지 가능하다. 행즈 주소: 제주특별시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7길 23-20 (행원리 1492-1) 전화번호: 070-8845-0826 영업시간: 목요일~일요일 18:00~22:00 / 월요일~수요일 휴무 기타 사항: 포장 가능, 주차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 2020. 6. 17. 제주시 구좌읍 점심 비자블라썸 셋째 날 점심은 친구가 추천해 준 비자블라썸이라는 곳에서 먹었다. 사실 매일 생선, 고기, 보말 등 제주스러운 것만 먹다 보니 살짝 제주스러운 맛이 지겹다 느껴질 때쯤이었기에 짝꿍을 핑계 삼아 서양식을 먹으러 갔다. 짝꿍이 운전해 주는 차에 앉아 푸르른 하늘을 보며 따뜻한 햇살을 쬐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운전을 좋아하는 짝꿍은 운전을 즐기고 나는 자연을 흠뻑 느끼고~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즐거웠던 시간을 마치고 비자블라썸에 도착했다. 넓은 잔디밭 가운데 비자블라썸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원을 얼마나 예쁘게 가꾸어놓으셨던지 둘러보는 내내 감탄을 연발했다는... 내부는 널찍하니 단체 손님이 와도 충분히 수용할만하다. 사방이 통유리라 잘 가꾼 정원을 내부에서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다. 비자블라썸 주.. 2020. 6. 16. 제주시 삼도이동 저녁 와르다레스토랑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스케줄에 넣어놨던 와르다레스토랑. 1년 전 오픈했을 때는 예멘 음식점이라고 해서 개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아랍 음식점이라 소개되어 있다. 평상시에 접하기 힘든 예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이라 이 음식점을 발견했을 때부터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느낌이 꼭 종로에 있는 사직동 그 가게와 너무 비슷하다. 사직동 그 가게는 티베트인들의 독립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데 지금은 인도 음식, 음료 그리고 티베트 소품들을 팔고 있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기를 와르다레스토랑은 한국인 한 분과 예멘인 세 분이서 개업한 식당이라고 했는데 개업한지 일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다. 아래 기사는 와르다식당을 발견했을 때, 읽었던 몇 개의 기사 중 하나이다.. 2020. 6. 14. 이전 1 ··· 3 4 5 6 7 다음